자동차 F1 같은 `드론 레이싱` 시대 연다

조만간 취미로 드론(Drone·무인비행기)을 가지고 노는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.

국내에서 유일하게 드론 제조와 관련한 기술을 전체적으로 보유한 유비파이 임현 대표(32)는 최근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“마니아층은 물론 일반인도 누구나 자동차처럼 레이싱 등 다양한 용도로 가지고 놀 수 있는 소형 드론(명칭 미정)을 개발하고 있다”면서 “오는 9~10월께 70만원대 가격을 목표로 출시할 것”이라고 밝혔다. 임 대표는 이어 “가격이 다소 비싸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드론에 관심이 많은 사람을 중심으로 수요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”고 덧붙였다. 유비파이가 개발한 드론의 빠르기는 시속 100㎞ 이상도 가능한데, 대중적인 제품은 대략 50~100㎞가 될 것으로 보인다. 드론의 매력은 무엇보다 빠른 속도로 조종하는 맛에서 오는 스릴감이다. 대중화에는 다소 시일이 걸릴 수 있으나 점점 마니아층이 많아질 수밖에 없을 것이란 시각이 업계의 중론이다.

 

 
유비파이는 이미 지난해 사람의 ‘눈’에 해당하는 인공지능(AI)형 영상 기반의 3차원 위치인식 기술을 개발해 사람이 계속 조종해야 하는 드론의 불편함을 해소했다. 이 드론은 2대의 카메라를 통해 영상을 수집한 뒤 주변의 특징점을 추출한다. 이를 통해 현재 위치와 주변 지형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기 때문에 위성항법장치(GPS) 활용이 어려운 실내에서도 정확하고 안전한 비행이 가능하다. 이론으로만 존재하던 이 기술은 초당 30장의 이미지를 처리할 수 있는 유비파이의 기술력 덕분에 실현될 수 있었다. 유비파이가 케이큐브벤처스와 중소기업청 등으로부터 9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원동력이기도 하다. 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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